앞으로 최소 10년간 세계 축구 최고 레벨의 공격수로 군림할 ‘3대 신성(新星)’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1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리는 막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 홀란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홀란은 A매치 21경기 만에 20득점 고지를 밟았다. 2019년 9월 몰타와의 유로 예선 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홀란은 2020년 9월 오스트리아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A매치 데뷔 골을 넣었다.
노르웨이 선수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1930년대 활약한 예르겐 유베가 갖고 있는데 45경기 33골이다. 홀란의 지금 득점 페이스를 감안하면 이 기록은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인다. 홀란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뛰었는데 리그 24경기에서 22골을 넣는 득점력을 보였다.
홀란과 함께 ‘3대 신성’으로 불리는 공격수는 프랑스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브라질 대표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는 A매치 26골, 비니시우스는 14경기 1골이다. 축구 선수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직접적인 바로미터인 이적시장 가치에서는 13일 현재 음바페가 1억6000만 유로(약 2157억 원)로 1위, 홀란이 1억5000만 유로로 2위, 비니시우스가 1억 유로로 3위다. 홀란의 이적료는 2019년 11월만 해도 3000만 유로였는데 약 2년 반 만에 5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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