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SSG 폰트 10승 챙기며 다승 2위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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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선두 달리는 LG 켈리 추격
한유섬, 6회말 쐐기 박는 스리런
두산은 키움에 이틀 연속 역전승
8위에서 롯데와 공동 6위로 올라

SSG 폰트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폰트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8-1 승리를 이끌었다. 폰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4패)를 챙기며 LG 켈리(11승 1패)에 이어 다승 2위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2.17에서 2.02로 낮추며 팀 동료 김광현(1.37)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SG는 전날 롯데에 당한 5-12 패배를 되갚았다.

최고 구속 시속 156km의 패스트볼(65개)을 앞세운 폰트는 슬라이더(18개), 커브(16개) 등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4전 전승하며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폰트는 “1, 2선발이 평균자책점 1, 2위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포스트시즌에 갔을 때 다른 팀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석에서는 한유섬이 6회말 7-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시즌 11호)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유섬은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유영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간담장을 넘겼다. 전날 홈런으로 14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던 롯데 이대호는 9회초 1점 홈런(11호)으로 이틀 연속 담장을 넘겼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키움에 4-2로 역전승하며 2연승했다. 전날 만루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던 두산 허경민이 이날도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날 1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허경민은 0-2로 뒤져 있던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익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전안타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허경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위였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삼성을 제치고 롯데와 공동 6위가 됐다.

광주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는 3회초 우천으로 노 게임이 됐다.



#ssg#폰트#다승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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