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유나이티드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DC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루니는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에버튼에서 활약했고 2018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해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루니는 2020년까지 DC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23골을 기록했고 2020년 더비 카운티의 선수 겸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더비 카운티 감독직을 사임한 루니는 DC 유나이티드 감독 취임설이 있었지만 적지 않은 비판이 있었다. MLS로 가는 것이 발전이 아닌 퇴보라는 의견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MLS 팀의 감독직을 맡는다는 것이 퇴보라는 기사를 영국에서 수차례 봤다. MLS에 대해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루니는 “지난 18개월 동안 더비 카운티에서 쌓은 경험이 지도자로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MLS로 특히 DC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것은 제게 흥미로운 도전이다. 내가 감독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를 연고로 하는 DC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 유니온에 0-7로 대패하는 등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DC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MLS에서 17경기를 치르면서 5승 2무 10패에 그치며 동부 컨퍼런스 14개팀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있다. 동서부 컨퍼런스 28개팀 가운데에서도 27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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