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별들의 잔치’…KBO 스타 플레이어 총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5일 13시 37분


코멘트
3년 만에 ‘별들의 잔치’가 돌아온다. 2022 KBO 올스타전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다.

KIA 양현종
KIA 양현종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141만3722표)를 한 KIA 양현종이 나눔 올스타의 선발로 나선다. 양현종은 투수로는 2013년 LG 봉중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SSG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은 최근 왼쪽 목 부위에 대상포진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었지만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올 시즌 나란히 메이저리그(MLB)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 대표 좌완투수들의 맞대결에 팬들의 기대도 부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도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로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나눔 올스타의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팬 서비스로 레게머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밖에 KT 박병호, 삼성 오승환, KIA 나성범 등도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베스트 12에 감독 추천 선수까지 포함해 양 팀 합쳐 총 50명이 무대를 밟는다.

SSG 김광현
SSG 김광현

각종 기록들도 기대를 모은다. 현재 올스타 통산 홈런 공동 1위(4개)인 이대호는 단독 1위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올스타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올스타전 만루홈런도 기대를 모은다. 올스타전 승리 팀에게는 3000만 원,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3년 만의 축제답게 볼거리도 풍성하다. 오후 3시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들과 선수가 함께 베이스볼5 미니게임도 체험한다. 베이스볼5는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18년 공식 명명한 5대 5 길거리 야구게임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와 함께 팬이 달리는 슈퍼레이스도 진행한다.

특히 KBO리그 4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행사도 더했다. 앞서 6월 구단 단장, 감독, 선수 등 162명의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로 선정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 4명이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다. 이후 10주에 걸쳐 매주 4명씩 소개될 예정이다. 클리닝 타임 후 이대호의 은퇴투어도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대호는 10개 구단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한다. KBO가 마련한 선물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한여름 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