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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팬·레전드가 함께했다…특별한 올스타전 시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16 20:06
2022년 7월 16일 20시 06분
입력
2022-07-16 20:06
2022년 7월 16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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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시구 행사가 펼쳐졌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시구 행사에는 10개 구단 대표 팬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최다 득표를 얻은 레전드 4명이 모두 참여했다.
시구 행사는 10개 구단 팬들의 릴레이 시구 영상으로 시작됐다.
KBO는 지난 6월 팬 공모로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팬들을 선정했다. 각 구단의 대표 팬들은 각 구단의 홈 구장에서 시구 영상을 미리 촬영했다.
10개 구단 팬들의 영상 릴레이 시구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에서 시작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마무리됐다.
롯데 자이언츠 대표 팬으로 선정된 대연초 야구부가 시구를 마친 뒤 故 최동원이 공을 던지는 가상 영상이 상영됐다. 최동원의 전성기 시절 역동적인 투구폼이 그대로 재현한 영상이었다.
릴레이 시구의 다음 주인공은 40주년 기념 레전드 4명 중 한 명인 선동열이었다.
40주년 기념 레전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은 선동열은 잠실구장 마운드에 섰다. 그는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드림 올스타 포수 김태군(삼성 라이온즈)에게 공을 던졌다.
김태군은 이어 유격수 자리에 서 있는 이종범에게 공을 전달했다. 이종범 역시 40주년 기념 레전드 4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종범이 잡은 공을 이어 1루 베이스 옆에 서 있던 이승엽을 향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4위로 40주년 기념 레전드로 선정됐다.
이승엽이 다시 선동열을 향해 공을 던졌고, 선동열과 이종범, 이승엽이 마운드 위에 모여 팬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시구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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