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韓투어 훈련·경기 만족…오늘은 실전처럼”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16일 2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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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스페인)와 친선경기를 끝으로 한국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훈련과 경기 성과에 만족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친선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지난 13일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1승1무로 한국 투어 일정을 마쳤다.

콘테 감독은 “(이번 한국 투어의) 목표는 선수들의 훈련 진행 과정이었다. 매일 두 번씩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술 훈련,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었다. 이제 2주차로 접어들었는데 한국에서의 훈련 과정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선수들이 사이사이에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 그는 “첫 경기(팀K리그전)는 친선경기의 측면이 강했다면 오늘은 굉장히 실전처럼 열렸다”며 “훈련 중간에 이런 실전 같은 경기가 있었던 게 효율적이다. 선수들이 피로와 어려움 속에서도 시합 중에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극복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좌우에 배치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윙백으로 활용했다.

이에 대해선 “모우라와 대화를 했지만 좋은 수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선수들은 포지션 전환이 있다. 과거 페리시치도 전환이 있었다. 모우라는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옵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100%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모우라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전에도 다양한 역할을 했다. 오늘 피치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보탰다.

지난 10일 입국해 일주일 동안 한국 일정을 소화한 토트넘 선수단은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동행한다.

토트넘은 레인저스FC(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와 두 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며 다음달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준비한다.

콘테 감독은 “일단 런던에 도착해서 좀 쉰 후에 레인저스, 로마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훈련도 계속 진행된다. 체력과 전술적으로 더 끌어올릴 것이다. 알차게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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