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내일 한국 높이뛰기 새 역사 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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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23년 만에 결선
예선 4차례 모두 1차 시기 성공
공동 1위로 통과해 금메달 기대

우상혁이 16일 미국 오리건주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고 있다.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한 우상혁은 19일 결선에서 금메달과 자신의 한국기록(2m36) 경신에 도전한다. 유진=AP 뉴시스
우상혁이 16일 미국 오리건주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고 있다.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한 우상혁은 19일 결선에서 금메달과 자신의 한국기록(2m36) 경신에 도전한다. 유진=AP 뉴시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9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한국 육상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예선에서 2m17, 2m21, 2m25, 2m28을 1차 시기에 모두 넘고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높이뛰기에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은 1999년 이진택(6위) 이후 23년 만이다.

한국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2011년 대구 대회 때 경보 김현섭이 동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3월 실내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이 은메달 이상 획득하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게 된다.

총 13명이 치르는 결선에서 우상혁의 강력한 경쟁자는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이다. 예선에서 단 한 번도 바를 떨어뜨리지 않고 결선에 오른 선수는 우상혁과 바르심, 장고 로베트(30·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 등 4명이다. 이 중 우상혁과 바르심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이 4위를 할 때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바르심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 5월 자국 카타르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복귀했지만 우상혁에게 밀려 2위를 했다.

한편 사니브라운 압둘 하킴(23)은 남자 100m에서 사상 처음 결선에 진출한 일본 선수가 됐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가 세계선수권 4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다. 예선 라운드에서 9초대(9초98)를 기록하기도 한 사니브라운은 16일 100m 결선을 7위(10초06)로 마쳤다. 일본의 남자 100m 역대 국제무대 최고성적은 올림픽 결선 6위(1932년 로스앤젤레스·요시오카 다카요시)다.

#우상혁#남자 높이뛰기 결선#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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