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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세계선수권 레이스 중 기권…에티오피아 톨라 金
뉴스1
업데이트
2022-07-18 08:18
2022년 7월 18일 08시 18분
입력
2022-07-18 08:18
2022년 7월 18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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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4·청양군청)이 2022 제18회 오리건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레이스 중 기권했다.
오주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오트젠 스타디움 인근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42.195㎞ 경기에서 완주를 하지 못했다.
8㎞까지 무난하게 달리던 오주한은 조금씩 뒤로 처졌고 24㎞ 지점을 1시간15분58초에 통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기권했다.
오주한은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레이스 중 기권한 바 있다.
그는 올 4월 2022 서울마라톤 및 제92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완주(2시간11분16초)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으나 개인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오주한은 2019년 10월 경주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8분21초를 기록한 뒤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모처럼 풀 코스를 소화했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부상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 중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에서 메달을 수확한 선수는 없다. 1993년 4회 대회에서 남자 마라톤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남자 마라톤 레이스에서는 에티오피아의 타미랏 톨라가 2시간5분36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도 에티오피아의 모시네트 게레메우(2시간6분44초)가 수확했다.
2017년 영국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톨라는 개인 첫 세계선수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톨라는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고 내 꿈이 이뤄졌다. 2017년 대회에서의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의 니시야마 유스케는 2시간8분35초로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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