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맹승재, KPGA 2부 투어 정상…9년 만에 외국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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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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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1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승재(KPGA) 제공) © 뉴스1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1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승재(KPGA) 제공) © 뉴스1
미국 출신인 맹승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맹승재는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파72·7295야드)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 11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맹승재는 10언더파 134타를 친 박형욱(23.무궁화신탁)과 김윤환(29)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KPGA 2부 투어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지난 2013년 9월 박조나단(미국) 이후 8년10개월 만이다.

2016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한 맹승재는 대학 졸업 후인 2017년 프로로 전향. 아시안 투어 2부인 디벨롭먼트 투어, 태국 투어, 필리핀 투어 등에서 활동했다. 2019년에는 아시안투어와 PGA투어 차이나에서 뛰었다.

지난해 KPGA의 문을 두드린 맹승재는 올해부터 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맹승재는 “부모님은 하와이에 거주하시지만 여러 친척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직은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서툴지만 큰 부담은 없다”며 “앞으로도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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