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윤이나, 2주 연속 우승으로 신인왕 넘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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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승해 신인왕 포인트 2위
내일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열려
우승땐 박민지 이어 두 번째 다승
박지영-임희정도 시즌 2승 도전

윤이나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장타 소녀’ 윤이나(19)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17일 끝난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윤이나는 “우승한 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지금 만족도는 60% 정도다. 티샷에 아쉬움이 많다”며 “우승은 했지만 우승하기 전과 똑같이 준비할 생각이다. 10위 이내에 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승하면 박민지(24)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 첫 2주 연속 우승자가 된다. 신인왕 포인트(1292점·2위)와 상금(3억7444만 원·5위)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다.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윤이나는 장타 능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샷의 정확도를 높인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박지영
지난 대회에서 윤이나에게 1타 차로 뒤져 준우승한 박지영(26)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과 상금왕 1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박민지(6억5051만 원)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상금 5억 원(5억565만 원)을 넘긴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랭킹 1위가 된다. 박민지는 2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박지영은 “오랫동안 교정해 온 스윙이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샷에 기복이 없어졌기 때문에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해 스코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
6월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임희정(22)도 시즌 2승에 다시 도전한다. 임희정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휴식기를 갖기 전에 좋은 흐름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며 “코스가 전제적으로 짧아 쇼트아이언과 쇼트퍼팅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박민지와 경쟁하는 유해란(21)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만 들어도 최소 41포인트를 얻어 1위로 올라선다.

#윤이나#신인왕#한국여자골프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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