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파로 끝나 다행” 임성재, 3M오픈 2라운드 공동 4위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23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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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 둘째날 주춤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임성재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4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1라운드에서 함께 리더보드를 장악했던 단독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와의 격차는 6타차로 벌어졌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정상을 바라보는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1번홀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2번홀 더블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버디 2개를 더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임성재는 11번과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3번홀 파세이브에 실패해 1타를 잃었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15번홀에서도 보기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초반에 좀 실수를 했다. 더블 보기를 해 흐름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계속 버디를 만들었다. 시작이 좀 안 좋았던 만큼 언더파로 끝나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숨가빴던 하루를 돌아봤다.

남은 라운드 목표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임성재는 “마지막이 좀 아쉬웠는데 남은 이틀은 그 아쉬움이 많이 없도록 최대한 실수 없이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열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노승열에게 1타 뒤진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맏형’ 최경주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컷탈락했다. 강성훈도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로 조기에 자취를 감췄다.

피어시는 이날도 7언더파로 선전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3타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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