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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설만 무성…“에인절스, 오타니 트레이드 제안 일체 거절”
뉴스1
업데이트
2022-07-24 09:16
2022년 7월 24일 09시 16분
입력
2022-07-24 09:16
2022년 7월 24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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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무성한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LA 에인절스는 그를 팔 생각이 없어보인다.
MLB 네트워크 소속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오타니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며 에인절스에 문의를 하고 있지만 에인절스는 다음달 3일 트레이드 마감 기간 전에 슈퍼스타를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적었다.
오타니의 몸값은 매년 치솟고 있다. 지난 시즌 믿기 힘든 투타 겸업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오타니는 올해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3일 기준 투수로 9승5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고 타자로는 91경기에 나서 타율 0.255, 1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27의 성적을 냈다. 투타 모두 정상급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오타니는 모든 팀이 탐내는 자원이다.
문제는 소속팀 에인절스의 성적이다. 올 시즌 39승54패를 기록 중인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올 시즌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타니 외에도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랜던 등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다.
이 때문에 에인절스가 조만간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미 트라웃, 랜던 등 고액 연봉자를 보유하고 있는 에인절스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오타니의 몸값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오타니를 타팀에 보내고 다른 즉시 전력감 혹은 유망주를 데려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한 전력을 꾸리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마감 기한 내 오타니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과 별개로 오타니가 유·무형적으로 에인절스에 미친 긍정적인 파급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현재로선 오타니를 데리고 있는게 이득이라는 판단이 섰을 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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