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삐약이…신유빈, 재활 마치고 WTT 출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7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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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피로골절로 수술한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2달여 만에 테이블로 복귀한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27일 “신유빈이 다음달 1일부터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19년 역대 최연소인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유빈은 최근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신유빈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톱랭커를 무너뜨리며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난 오른쪽 손목 피로골절로 주춤하고 있다. 반 년 간 재활 기간을 가진 뒤 올 5월 미국 WTT 피더 시리즈에 복귀했지만 그달 15일 웨스트체스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 탈락 이후 같은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껴 수술까지 받은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유빈의 수술 경과는 좋고, 회복도 빠르다. 신유빈은 복귀전을 앞두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만 출전한다. 이번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세계랭킹 9위의 이시카와 아스미(29·일본), 10위 안드리아나 디아스(21·푸에르토리코) 등 10명 가운데 신유빈의 랭킹(28위)이 가장 낮다. 신유빈은 “회복이 잘 되고 있지만 경기 감각은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오랜만에 다시 나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는 경기감각 회복에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샛별’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도 출전한다. 신유빈의 복귀로 향후 김나영과 한국 여자탁구에서 차세대 스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나영은 팀선배 전지희(30)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 조대성(20·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하고, 단식에서는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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