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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재, ‘강남스타일’ 부르고 말춤 추며 나폴리 적응 시작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28 08:12
2022년 7월 28일 08시 12분
입력
2022-07-28 08:12
2022년 7월 28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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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강남스타일’과 함께 새 둥지 적응에 들어갔다.
나폴리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의 선수단 신고식 영상을 게재했다.
한 손에 음료수 병, 다른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말춤을 곁들여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박수치며 환호하는 동료들의 흥을 올리는 동작도 섞었다.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스파지오 나폴리의 살바토레 아모로소 기자는 “김민재가 새 동료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김민재는 또 이탈리아의 카스텔디산그로에서 열린 나폴리와 아다나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동료들의 특징과 전술을 익히는데 집중했다.
나폴리는 2-2로 비겼다.
나폴리는 전날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기존에 달았던 3번이다.
한국 선수가 세리에A에서 뛰는 건 과거 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과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수원FC)에 이은 세 번째다. 또 수비수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리그를 부르는 유럽 4대리그에 진출한 건 홍정호(전북)에 이은 두 번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유럽에서 치른 첫 시즌 리그 31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뛰었다. 빠르게 적응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은 보장 3년에 옵션 2년 포함 총 5년이고,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67억원),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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