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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대호, 은퇴투어 첫 경기서 4번타자로 출격 “이대호의 날이니까”
뉴스1
업데이트
2022-07-28 18:04
2022년 7월 28일 18시 04분
입력
2022-07-28 18:04
2022년 7월 2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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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022.7.12/뉴스1 ⓒ News1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은퇴투어 첫 경기에 4번 타자로 출격한다.
이대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주로 3번과 5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대호는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배려로 5월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67일 만에 4번 타자로 뛰게 됐다.
서튼 감독은 이날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오늘은 이대호의 날이다. 롯데 팬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를 위해 은퇴투어를 열기로 합의했다. 2017년 이승엽에 이은 두 번째로 은퇴투어.
지난 16일 올스타전에서 은퇴투어가 시작했고, 두산이 이날 구단별 은퇴투어의 테이프를 끊는다. 두산은 경기를 앞두고 행사를 진행, 이대호에게 이천 달항아리와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에 대해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그리고 최고의 4번 타자 중 1명”이라며 “롯데는 물론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하며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 지금도 열심히 땀을 흘리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다만 이대호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주춤하고 있다. 5경기에 나가 타율 0.111(18타수 2안타)에 그쳤다.
서튼 감독은 “물론 지금 이대호의 페이스가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시즌 내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이대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 중 1명이다. 이대호가 조만간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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