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한가운데…오타니 “난 지금 에인절스, 거기에만 집중”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2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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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트레이드설에 휩싸인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에 신경 쓰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오타니의 거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임박한 현재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오타니를 잡을 여력이 없는 에인절스가 일찌감치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대형 유망주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줄을 잇는다.

에인절스가 여러 팀으로부터 오타니 트레이드 문의를 받고도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오타니에 관심을 드러낸 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오타니도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29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어디서 경기하든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란 답을 내놨다. 이어 “나는 지금 에인절스에 있고, 그들에 매우 감사하다. 그리고 내 팀과 내 동료들을 사랑한다. 지금 나는 에인절스다. 지금 이 순간엔 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보탰다.

여러 추측들에 시달리고 있지만 오타니는 자신의 다짐대로 자기의 일을 한다.

이날 오타니는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투수 겸 톱타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마운드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도 이었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팀이 0-2로 패하며 승리 대신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10승 달성에 실패한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대기록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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