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유일한 타점, 탬파베이 공격부진 역전패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소속팀 탬파베이는 공격 부진 속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역전패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동안 타격부진을 겪었던 최지만은 지난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지난 28일 볼티모어전 홈런으로 2타점을 올린 이후 이틀만에 타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타점은 팀내 유일한 것이었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에게 5안타로 묶이는 공격 부진으로 1-4로 역전패했다.

최지만은 1회말 얀디 디아즈의 안타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디아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 나온 타구는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섰지만 낮은 공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공격 부진 속에 최지만의 타점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선제 타점으로 리드를 잡고도 비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또 4회초 2루타 2개로 동점을 내준 탬파베이는 호세 라미레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점을 추가 실점했다. 5회초 라미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7회초에도 적시타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