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저지할 수 없다. 저지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2번째 홈런을 날렸다. ‘전설’ 베이브 루스가 지난 1928년에 세웠던 7월까지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2회말 우중간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9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과 자신의 통산 200번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올 시즌 42개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가 갖고 있던 7월까지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인 41개를 무려 96년만에 넘어섰다.
MLB 전체를 통틀어 7월까지 최다홈런 신기록은 마크 맥과이어(1998년)와 배리 본즈(2001년)가 갖고 있는 45홈런이다. 또 저지의 42개는 지난 1998년 새미 소사의 기록과 동률이다. 그러나 맥과이어와 본즈, 소사 모두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이기 때문에 저지의 기록과 비교할 수 없다. 그만큼 저지의 홈런 기세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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