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이적할까…탬파베이-휴스턴 트레이드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31일 14시 55분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설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31)의 이름이 나왔다.

ESPN의 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 캐스터인 패트릭 크레이턴은 3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최지만과 우완 투수 호세 우르키디(27) 등 여러 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크레이턴에 따르면 1루수를 필요로 하는 휴스턴 구단은 여유가 있는 선발 자원을 탬파베이에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

최지만은 1년 반 후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지만, 우르키디는 아직 FA가 되려면 3년 반이나 남아 탬파베이에 더욱 매력적인 자원이라고 크레이턴은 설명했다.

빅리그 4년차를 맞은 우르키디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8홈런 44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83의 성적을 거뒀다. 좌완 투수가 등판하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으면서도 팀 내 홈런 3위, 타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유연함을 앞세운 1루 수비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에서 7시즌을 뛴 최지만은 통산 타율 0.245(1356타수 332안타) 38홈런 217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의 이해관계가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만큼 탬파베이와 휴스턴은 다양한 카드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8월 2일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오전 7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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