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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내년 PGA 출전권 사실상 확보…“꿈이 현실에 가까워졌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8-01 08:39
2022년 8월 1일 08시 39분
입력
2022-08-01 08:39
2022년 8월 1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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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0·CJ대한통운). /뉴스1 DB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차기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그는 “꿈이 현실에 가까워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 임시 특별 회원 자격으로 출전 중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결과로 페덱스컵 포인트 90점을 추가해 417점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10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다음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차기시즌 시드 획득 기준인 125위 이내의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8년 아시안 디벨롭먼트 투어(AD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주형은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등 여러 무대를 오간 끝에 프로 전향 4년, 만 20세의 나이에 PGA투어 정회원 자격이 눈앞에 왔다.
김주형도 “꿈만 같다”며 들뜬 마음을 보였다. 그는 “아직은 잘 느껴지진 않지만, PGA투어 진출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면서 “꿈이 현실로 가까워져서 정말 영광스럽고, 빨리 내년에 PGA투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컷 통과 마지노선을 겨우 통과했지만 3, 4라운드서만 무려 1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라운드서 기록한 9언더파는 경기를 치른 선수 중 최고 성적이었다.
김주형은 “정말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고, 티샷부터 퍼트까지 꾸준하게 잘 됐다”면서 “실수도 잘 리커버리 한 덕에 톱10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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