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새 시즌 유럽에서 주목할 亞선수 7인에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6일 17시 53분


한국 축구의 공수를 대표하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2022~2023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시아 선수 7명에 선정됐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유럽 리그에서 눈여겨봐야 할 아시아 선수 7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 김민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SPN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는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라와 함께 EPL 골든부트를 획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전성기에 있고, 토트넘에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은 변수로 봤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의 주장으로 받을 압박감이 있다.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압박이 더 클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이 한국의 주요 선수들이었다면 김민재가 이제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유럽 4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수비수다.

ESPN은 “당당한 체격과 투쟁적인 모습으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며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빠른 발전과 뛰어난 수비능력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김민재 외에 미나미노 타쿠미(일본·AS모나코), 미토마 카오루(일본·브라이튼), 메흐디 타레미(이란·포르투), 지단 이크발(이라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인에 포함됐다.

또 동남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응우옌 꽝하이(베트남·파우)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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