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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영웅도 인정한 김민재…“나와 닮았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09 10:07
2022년 8월 9일 10시 07분
입력
2022-08-09 10:07
2022년 8월 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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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진출한 국가대표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자신의 롤 모델이자 전설적인 수비수인 파비오 칸나바로(49)의 칭찬을 받았다.
칸나바로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를 통해 “중국에서 감독을 할 때 (베이징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를 잘 알고 있었다”며 “당시 우리 팀에도 한국 선수인 박지수(김천)가 있어 김민재에 대해 자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빠르고 신체적인 조건도 뛰어나다. 어떤 면에선 나와 비슷한 면도 있다”며 “다른 한국 선수들처럼 그도 체계적으로 잘 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27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프리시즌 3경기에 연속해서 선발로 출전하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기자회견에서 롤 모델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칸나바로를 롤 모델로 꼽았다.
칸나바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뒤 발롱도르를 수상한 축구 영웅이다.
1992년 나폴리에서 프로로 데뷔한 칸나바로는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 후엔 지도자로 변신해 2017년부터 4년 가까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를 이끈 바 있다. 또 중국 국가대표 감독을 잠시 맡기도 했다.
한편 나폴리는 16일 오전 1시30분 베로나와 2022~20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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