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짠물 피칭을 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한화전)에서 9승을 거뒀던 반즈는 후반기 들어 3연패 뒤 4번째 도전 끝에 승리를 추가했다. 롯데는 2연승했다.
7회까지는 반즈와 키움 선발 요키시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반즈는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요키시는 7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으로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요키시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승리의 추가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롯데 황성빈이 8회초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를 상대하려던 하영민이 앞선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2루에서 3루로 뛴 신용수(사진)의 태그업이 중견수 이정후의 포구보다 빨랐다고 생각해 2루로 공을 던졌고 그 사이 신용수가 다시 홈을 훔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전날 8회 대타로 나서 역전 2점 홈런을 친 신용수는 올 시즌 두 번째 단독 홈 스틸을 기록했다. 롯데는 9회초 2사 2루에서 정보근이 적시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SSG는 KT와의 안방경기에서 한유섬의 1점 홈런 2방에 힘입어 4-2로 이기고 4연승했다. NC는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고 역시 4연승을 달렸다. 7위 NC는 6위 두산과의 게임 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한편 대구(KIA-삼성), 대전(LG-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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