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세터’ 황택의 서브 7점 등 11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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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우리카드 꺾고 2연승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데뷔 첫승

뉴스1
‘팔방미인’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6·사진)가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를 무너뜨렸다.

KB손해보험은 2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3-2(26-24, 20-25, 18-25, 25-22, 15-13)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조 1위가 됐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48)은 대표팀 일정으로 이달 중순 팀에 합류한 황택의를 교체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선발 출전을 자청한 황택의는 날카로운 토스로 상대 허를 찌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에서도 5세트 10-9 상황에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는 등 서브로만 7득점 했다. 황택의의 한 경기 최다 서브 기록이다. 여기에 블로킹 3개 등 11득점 하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정호(25)의 18득점에 이어 오퍼짓 스트라이커(라이트) 한국민(25)과 함께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황택의는 경기 뒤 “세터로서 경기 운영이 흔들린 점이 아쉽다. 10점 만점에 6점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3-2(15-25, 25-19, 25-15, 18-25, 15-10)로 꺾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42)은 친정팀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해 1세트에서 1득점에 그친 서재덕(33)을 2세트부터 오퍼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에서만 10득점을 한 서재덕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공격성공률 51.28%)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을 주로 전담하는 자리임에도 서재덕은 리시브(효율 61.11%)에도 적극 가담했다. 블로킹 2개, 서브도 1개 성공했다.

#프로배구대회 남자부#만능세터#황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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