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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하성, 또 수비로 하이라이트 필름 장식…“엘리트 디펜스”
뉴스1
업데이트
2022-08-24 15:32
2022년 8월 24일 15시 32분
입력
2022-08-24 15:32
2022년 8월 2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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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또 놀라운 호수비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장식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공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는데, 특히 8회초 나온 호수비는 김하성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샌디에이고가 1-2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마일스 스트로가 투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땅볼 타구를 때렸다. 코스상 안타성 타구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타구는 안타가 되지 못했다. 김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이동해 공을 낚아챈 김하성은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린 뒤 점프하면서 1루에 정확히 송구,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김하성의 호수비에 펫코 파크에 모인 홈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현지 중계진도 “KBO리그 골든글러브 출신 김하성의 수비를 보라”면서 감탄했다.
샌디에이고 공식 SNS 채널은 김하성의 수비 장면만 따로 편집해 올리면서 ‘김하성의 엘리트 디펜스 다시 등장’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호수비를 펼친 김하성은 8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했다. 연승행진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시즌 68승5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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