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출발이 좋다…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6일 08시 31분


4시즌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 감각을 자랑, 상위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페덱스컵 랭킹 10위를 기록, 4언더파 보너스를 받고 출발한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6위를 마크했다. 15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8타 차다.

투어 챔피언십에 3회 출전 경험이 있는 임성재는 11위가 최고 성적으로 톱10 진입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전, 최고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임성재는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11번홀(파3)에서도 버디에 성공한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실수를 만회하며 첫날을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티샷 실수가 몇 차례 있었는데 파 세이브 하면서 안정감 있게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위험한 순간도 없었고 버디 찬스가 있을 때 성공하면서 무난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3라운드가 더 남았다. 하루하루가 중요하고 한 타 한 타에 집중해야 한다”며 “ 선두를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항상 해왔던 플레이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버디 6개, 보기 4개를 적어내 2언더파 68타로 토니 피나우(미국),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선두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의 이점을 안고 대회를 시작한 셰플러의 차지였다. 여유 있게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첫날에만 5타를 줄여 2위 잰더 쇼플리(미국?미국)에 5타 앞선 채 선두에 자리했다.

올해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하는 등 4승을 수확,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셰플러는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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