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훌리오 로드리게스, 시애틀과 최대 18년 4억7000만달러 계약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7일 09시 25분


시애틀 매리너스의 신인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2)가 108경기만 뛰고 최대 18년 초대형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ESPN, MLB.com 등 현지 매체는 27일(한국시간) 시애틀과 로드리게스와 최대 18년 4억7000만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로드리게스는 2029년까지 1억2000만달러 계약을 보장 받는다. 이후 구단 옵션 계약 행사, 로드리게스의 성적 등에 따라 최대 18년 4억7000만달러까지 계약 규모가 커지게 된다.

구단 옵션 계약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시애틀은 2008년 시즌 종료 후 로드리게스에게 옵션 계약을 행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로드리게스의 최우수선수(MVP) 득표 결과에 따라 8년 혹은 10년 계약 연장을 맺게 된다.

로드리게스가 MVP를 두 번 수상하거나 투표 톱5에 네 번 오를 경우 10년 3억50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이 연장된다. 그러나 MVP 투표 톱10에 최소 두 번도 오르지 못할 경우 연장 계약 조건은 8년 2억달러로 규모가 작아진다.

시애틀이 구단 옵션 계약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로드리게스가 선수 옵션 5년 9000만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로드리게스의 계약 규모는 13년 2억1000만달러가 된다. 다만 로드리게스가 선수 옵션 계약을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될 수도 있다.

로드리게스가 계약 조건을 모두 충족, 18년 4억7000만달러를 받는다면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경신하게 된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최고액 계약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도 넘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13안타, 20홈런, 64타점, 64득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9로 활약하고 있다. 올스타에도 선발됐으며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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