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과 KOVO컵 결승전에서 맞대결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7일 18시 08분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항공은 27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리카드를 3-1(28-26 21-25 25-17 25-23)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셧아웃으로 제압한 한국전력과 우승을 다툰다. 한전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우승 도전이다. 당시 한전은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3번째 컵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2019년 순천 대회 이후 3년 만에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35점으로 펄펄 날았고, 정지석도 2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상대에 밀렸다.

경기 초반 대한항공 임동혁과 우리카드 나경복의 맞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 임동혁이 공격을 성공시키면 곧바로 나경복이 반격하는 그림이었다.

임동혁은 1세트에 12점, 나경복은 9점으로 힘을 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은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첫 세트를 따냈다. 26-26 듀스에서 조재영의 과감한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곧바로 나경복의 퀵오픈을 임동혁이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우리카드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윙스파이커 송희채 대신 2세트 후반 들어간 정성규가 맹활약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21-21에서 상대 포지션 폴트와 임동혁의 백어택 범실로 달아났고, 정성규의 스파이크 서브가 터지면서 2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 정지석의 활약이 빛났다.

2세트까지 잠잠하던 정지석은 3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0득점, 공격성공률 75%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정지석이 터지자 반대편에 자리한 임동혁의 쌍포는 우리카드의 블로킹을 무력화 시켰다.

고비마다 터진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으로 17-11까지 스코어를 벌린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로 3번째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2-19로 앞섰지만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23-23까지 쫓겼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3-0(25-23 25-21 25-18)으로 완파했다.

한전은 블로킹 숫자에서 삼성화재를 12-7로 앞섰다.

한전은 윙스파이커 김지한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펄펄 날았고, 신영석도 11점을 냈다.

반면 조별리그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10점을 냈지만 한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세트 후반 서재덕의 활약으로 22-18로 앞서간 한전은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24-2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가 24-23까지 추격했지만 신영석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전은 2~3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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