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년 만에 정상 탈환…한국전력에 3-0 완승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8일 2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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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순천 말파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결승전에서 3-0 승리로 우승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2.8.28/뉴스1
28일 전남 순천 말파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결승전에서 3-0 승리로 우승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2.8.28/뉴스1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통합우승팀 대한항공이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8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에 3-0(25-16, 25-23, 25-23)으로 완승했다.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4회)을 제치고 이 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5회) 팀이 됐다. 대한한공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2020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전력에 당했던 2-3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오퍼짓 스트라이커(라이트) 임동혁이 블로킹 4개, 서브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공격 성공률 46.88%)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혁은 3세트 24-23 상황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내는 챔피언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16점을 블로킹으로 기록했는데 한국전력(6점)의 2배가 넘었다.

전날 우리카드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역시 양팀 최다인 35점을 쏟아 부었던 임동혁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20득점으로 대한항공의 우승을 앞장 서 이끌었다. 임동혁은 “컵대회에서 우승했으니 트레블(한 시즌에 컵대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고 싶다”며 10월 개막하는 2022~2023시즌 V리그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임동혁은 준우승했던 2년 전 대회에선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한국전력의 서재덕과 김지한은 각각 기량발전상과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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