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023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공식 제출…9월 현장실사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31일 11시 11분


한국이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대한축구협회가 AFC에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지자체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회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AFC 현장 실사가 9월에 진행되며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17일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문체부는 국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2일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아시안컵 당초 중국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AFC는 새로운 개최지 선정 절차를 공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30일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유치 경쟁을 펼친다.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고 호주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인도네시아는 2023 FIFA U-20 월드컵을 연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문체부는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과 1988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3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한국은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카타르, 호주와 달리 기존 일정인 2023년 6~7월에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한국이 2023년 아시안컵을 개최하면 지난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서울효창운동장 한 곳에서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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