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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일본 오픈 2연패 확정…안세영도 결승행
뉴스1
업데이트
2022-09-03 21:24
2022년 9월 3일 21시 24분
입력
2022-09-03 21:24
2022년 9월 3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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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나은-김혜정,(세계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일본 오픈에서 여자 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이상 22·삼성생명)과 정나은(21·화순군청)-김혜정(24·삼성생명)은 3일 열린 대회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승리,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인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으면서 금·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 배드민턴은 2019년 대회에 이어 여자 복식 2연패를 확정했다.
또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서 여자 복식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3년 전 정상을 밟았던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은 준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결정전이 따로 열리지 않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2위 백하나-이유림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을 만나 1시간22분 혈투 끝에 2-1(12-21 21-18 21-19) 역전승을 거뒀다.
백하나-이유림은 1세트에서 12-21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2세트부터 반격을 펼쳤다. 0-2로 끌려가다 연속 5점을 따내며 역전했고, 이후 18-18에서 연속 3점을 획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하나-이유림은 3세트에서 19-15로 리드했지만 상대의 거센 반격에 19-1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점을 따내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0위 정나은-김혜정이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김소영-공희용을 상대로 2-0(21-10 23-21)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21-10으로 가볍게 승리한 정나은-김혜정은 2세트에서 김소영-공희용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정나은-김혜정은 20-18로 앞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김소영-공희용에게 연속 3점을 뺏기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정나은-김혜정이 연속 3점을 따내며 재역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 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은 4일 열릴 예정이다.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도 결승에 안착,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이날 진행된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대만의 타이쯔잉을 상대로 53분 접전 끝에 2-1(21-12 14-21 21-13)로 이겼다. 타이쯔잉과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1-1로 맞선 3세트에서 안세영의 뒷심이 더 강했다.
안세영은 11-12로 뒤진 가운데 연속 6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타이쯔잉에게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연속 4득점에 성공,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4일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우승을 다투는 데 2주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세영은 세계개인선수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했는데 0-2로 패한 바 있다. 반면 결승에 오른 야마구치는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남자 복식 김기정(32·당진시청)-김사랑(33·삼성생명)과 최솔규(27·국군체육부대)-김원호(23·삼성생명)는 준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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