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개막 후 5연승 중이던 아스널 3-1 제압…안토니 데뷔골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5일 13시 11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맨유는 개막 2연패 뒤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 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맨유는 8200만파운드(약 1286억원)를 주고 데려온 안토니가 이날 맨유 데뷔전을 치렀고, 전반 35분 선제골이자 새 팀에서의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어 마커스 래시포드가 후반에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맨유는 4승2패(승점 12)로 5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5연승 뒤 첫 패배(승점 15)를 기록했음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4)와 1점 차.

아스널은 전반 12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전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분위기를 잡은 아스널은 강하게 공세에 나섰지만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몇 차쳬 위기를 넘긴 맨유는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8200만파운드 사나이 안토니가 맨유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초반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3분 안토니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고비마다 데헤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긴 맨유는 결국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사카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맨유의 뒷심을 강했다.

후반 21분 골잡이 래시포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래시포드는 침착하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래시포드는 9분 뒤 이번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국 맨유는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스널을 잡아내고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을 수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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