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한국인 최연소 우승 기록(20세 1개월 7일)을 세운 김주형(20·사진)이 2021∼2022시즌 PGA투어 신인상 후보로 선정됐다.
6일 PGA투어는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후보 3명씩을 공개하며 김주형을 ‘아널드 파머 어워드’로도 불리는 신인상 후보로 발표했다. 김주형은 2018∼2019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4)에 이어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투어 측은 김주형에 대해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3위), 로켓 모기지 클래식(7위)에서 톱10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순위에서는 35위에 올랐다.
김주형과 신인왕을 다툴 다른 후보로는 미국의 캐머런 영(25)과 사히스 티갈라(25)가 선정됐다. 영은 25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5차례 하는 등 7차례 톱10에 들었다. 티갈라는 32개 대회에서 공동 2위 한 차례를 포함해 5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간의 단체 대항전)에는 역대 최다인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자동출전 자격을 얻은 김주형, 임성재 외에 6일 발표된 단장 추천 선수로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2011년 대회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등 3명 출전 기록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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