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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애인 스포츠 ‘골볼’, 국내 첫 리그 대회 열린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9-16 18:48
2022년 9월 16일 18시 48분
입력
2022-09-16 15:35
2022년 9월 16일 15시 35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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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볼 국가대표 김희진.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제공
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종목 중 비장애인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두 종목은?
답.
보치아
와
골볼
이다.
보치아는 한국이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팬이 늘어난 반면 골볼은 여전히 낯선 종목이다.
골볼은 기본적으로 안대로 두 눈을 가린 채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집어 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안대로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골볼은 한국 장애인 체육에서도 비인기 종목에 가까웠지만 7월 29일 막을 내린 2022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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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골볼리그 포스터.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제공
이에 대한장애인골볼협회도 골볼 리그를 개최해 종목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에서 골볼 리그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골볼 리그에는 남자부 4개 팀과 여자부 2개 팀이 참가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남자부는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우승팀을 선정한다.
여자부는 두 팀이 여섯 번 맞대결을 벌여 승점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협회는 "모든 경기는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며 협회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번 리그 진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즉각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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