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득점기계’ 홀란, 이번엔 EPL 첫 방문경기 4연속 골…공식경기 7연속 골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8일 13시 01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엘링 홀란(오른쪽)이 17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엘링 홀란(오른쪽)이 17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득점기계 엘링 홀란(22)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홀란은 1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8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고 두 차례 공을 치며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갈랐다. EPL 시즌 11호 골로 득점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6골)와의 격차를 5골로 벌렸다.

15일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친정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던 홀란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골을 넣은 뒤 높이 뛰어 올라 손가락 하나를 표시한 양 손을 막 흔들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신나게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엘링 홀란.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신나게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엘링 홀란. 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앞서 EPL에서 최초로 첫 5경기에서 9골 기록을 세웠던 홀란은 이날 EPL 첫 기록 하나를 다시 세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홀란은 EPL에서 첫 4차례 방문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EPL 데뷔전이던 지난달 8일 웨스트햄 방문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홀란은 지난달 22일 뉴캐슬, 이달 4일 아스톤빌라와의 방문경기에서 각각 1골을 넣은 뒤 이날도 골을 추가했다.

EPL 및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공식경기에서 7경기 연속 득점(11골) 행진이다. 올 시즌 홀란은 EPL 7경기(11골), 챔피언스리그 2경기(3골)에서 총 14골을 넣는 등 골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홀란이 6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넣을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매 경기가 끝나고 홀란의 골을 이야기 하는 일이 ‘일상(routine)’이 돼 기쁘다”라고 했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처럼 홀란의 골은 경기마다 펼쳐지는 일상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여러 차례 말했지만 홀란은 뛰어난 골잡이다. 홀란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질을 잘 발휘하고 있다. 야망이 있는 만큼 더 나아지길 원하고 있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홀란도 자신의 트위터에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점수 기록지에 또 이름을 올려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홀란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한 팀에서 뛰었던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6)은 이날 후반 25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네이선 콜린스가 반칙으로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던 상황에서 팀의 영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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