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랭킹 1위로 2022시즌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1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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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6·서천군청)이 2022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감하게 됐다.

21일 세계육상연맹(WA)이 공개한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상혁은 13일 기준 랭킹포인트 1405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열린 WA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4로 우승을 차지한 잔마르코 탐베리(30·이탈리아)가 1383점으로 2위, 우상혁의 라이벌 무타즈 바르심(31·카타르)이 1375점(3위)으로 뒤를 이었다.

우상혁은 7월 26일 처음 WA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이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가 육상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우상혁이 처음이었다. 우상혁의 세계 1위 자리는 2023년 초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WA는 최근 12개월간 각 선수가 낸 가장 좋은 5개 대회 성적을 중심으로 세계랭킹을 산정한다. 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 성적에는 가점을 준다. 이번 시즌 주요 국제대회 일정은 모두 끝났고, 탐베리와 바르심의 자국 대회 일정도 마감돼 내년 초까지 우상혁을 넘어설 기회가 없다.

우상혁은 “세계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평균 기록이 좋아야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정말 매 경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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