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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헤더 결승골’ 벤투호, 카메룬에 1-0 승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27 22:00
2022년 9월 27일 22시 00분
입력
2022-09-27 20:44
2022년 9월 27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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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함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최전방에 섰다.
측면 미드필더로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이재성(마인츠), 중앙 미드필더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손준호(산둥)가 나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지켰다. 김승규(알샤밥)가 골문을 지켰다.
1년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를 지켰다.
전반 초반 한국은 우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크로스와 황희찬의 헤더에 이은 정우영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에는 순간적으로 왼쪽 측면 수비가 뚫리면서 상대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다시 공세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풀백 김진수가 공격에 가담해 페널티 박스 왼쪽 안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날렸고 카메룬 골키퍼가 펀칭해내자 손흥민이 달려들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42분 카메룬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가 한국 왼쪽 진영을 돌파한 뒤 왼발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수 권경원의 몸에 맞고 굴절된 후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갔다.
후반 초반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분 정우영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문환이 우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영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왼쪽 골포스트 밖으로 흘렀다.
카메룬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25분 마르탱 옹글라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김승규 골키퍼를 위협하기에는 약했다.
정우영을 대신해 투입됐던 후반 35분 황의조가 갑작스런 허리 부상을 입었고 벤투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인 백승호를 교체 선수로 넣었다.
그러자 일부 관중은 이강인을 연호하며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는 벤투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 벤투 감독이 경기장 대형 화면에 잡히자 야유가 쏟아졌다.
한국은 마지막 골 기회도 놓쳤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카메룬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 밖에서 찬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났음에도 일부 관중은 이강인을 연호하며 이강인의 출전 불발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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