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승자 함정우 2연패 노려
역대 2연패 달성은 최경주 유일
박상현-주흥철-황인춘 등 출전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52·사진)를 뛰어넘어야 한다.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단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다.
29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2억5000만 원이 걸려 있다. 우승자는 2억5000만 원, 준우승자는 1억2500만 원이 주어진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 2승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자 대회 최다 우승자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28)가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올 시즌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2승을 올렸던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함정우는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 이번 대회에 맞춰 경기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라며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앞서 5월 이 대회장에서 열린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함정우와 최경주를 비롯해 박상현(39), 주흥철(41), 황인춘(48), 박성국(34) 등 역대 우승자 6명이 출전한다.
25일 끝난 DGB금융그룹 오픈 우승자인 문도엽(31)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시즌 3승에 도전 중인 서요섭(26)과 김비오(32)도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시즌 3승에 먼저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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