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1승만 남겨…앉아서 매직 넘버 ‘1’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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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대2로 승리를 거둔 SSG 김민식(오른쪽)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2.9.20 뉴스1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대2로 승리를 거둔 SSG 김민식(오른쪽)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2.9.20 뉴스1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우승)’에 1승만 남겼다. SSG는 3일 최하위 한화와의 대전 방문경기에서 이기면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다.

2일 경기가 없던 선두 SSG는 앉아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위 LG가 이날 잠실 안방경기에서 NC에 0-2로 패했기 때문이다. 2연패를 당하며 84승 2무 52패가 된 LG는 SSG(88승 4무 48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이로써 SSG는 한 번만 더 이기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다. SSG가 남은 4경기에서 1승 3패를 하고 LG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팀 간의 승차는 없어지지만 승률에서 SSG(0.636)가 LG(0.634)에 앞서게 된다. 3일 경기에서 SSG가 한화에 승리하지 못 해도 같은 날 LG가 KIA에 패하면 SS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LG는 2일 NC전에 앞서 다승 2위인 외국인 투수 플럿코(15승 5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1루수 채은성도 NC전에 출전시키지 않는 등 SSG 추격을 포기하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LG는 최소 2위를 확보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을 놓고 NC와 막판까지 경쟁 중인 5위 KIA는 한화에 10-1 승리를 거두고 6위 NC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두 팀은 나란히 5경기씩 남아 있다. 5위까지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최하위가 일찌감치 확정된 한화는 이날 패배로 시즌 95패(44승 2무)째를 당하면서 2020년 기록한 구단 최다 패배와 타이가 됐다. 국내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패배는 1999년 쌍방울과 2002년 롯데의 97패다. 한화는 올 시즌 3경기가 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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