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는 개인전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 단체전에서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참가하는 모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5관왕을 이룰 수 있다.
지난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일반부는 진행되지 않았고, 고등부만 개최했던 바 있다.
이미 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던 서울체고에 재학생 황선우에게 고등부 전국체전 무대는 좁았다. 황선우는 자유형 50m, 계영 800m, 혼영 200m, 계영 400m, 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개인 혼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썼다. 기자단 투표 64표 중 55표를 획득, 압도적 지지로 MVP를 수상했다.
일 년이 지났고, 황선우는 이제 일반부에 출전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곧바로 실업팀 강원도청에 몸담은 황선우는 강원도를 대표해 일반부 첫 전국체전에 도전한다.
고등부 전국체전 5관왕에 이어 일반부에서도 5관왕을 이룰 수 있을까.
수영계 관계자는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황선우인 만큼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는 무난히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체전은 강원도청 팀 동료들과의 호흡 등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튀르키예 고산지대 에르주름에서 특별훈련을 마치고 귀국, 전국체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황선우는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숨이 많이 찼다. 하지만 2주 정도 훈련을 하니 몸이 적응을 했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기록 향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을 당했던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도 전국체전을 통해 돌아온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보드 모두 4위에 오르며 한국 다이빙에서 최고 기록을 썼다.
하지만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선 허리 부상으로 불참, 아쉬움을 삼켰다.
9월 회장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하람은 전국체전을 통해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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