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5억 원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주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진다. 또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티시 오픈, 더 CJ컵에 나갈 자격까지 얻는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1300점)를 우승자에게 준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는 4553.70점을 기록 중인 서요섭(26)으로 10위 이형준(30)과의 격차는 1116.29점이다. 이 대회가 끝나고 올 시즌 남은 대회는 2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대상 주인공 향방이 정해질 수 있다. 서요섭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둬 대상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랭킹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김민규(21)가 7억4290만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김비오(32)가 6억7544만 원, 3위 조민규(34)가 4억4269만 원으로 대회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재경(22)은 “최근 부진하지만 서서히 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인 타이틀 방어를 성공하면 골프 인생에서 큰 영광이자 평생 기억에 남을 성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7월 미국골프협회(USGA) 주최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25)이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선다. 이승민은 “꼭 뛰고 싶었던 무대다. 최선을 다해 가진 실력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각오했다. 키노시타 료스케(31), 히사츠네 료(20) 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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