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덕에…나폴리, 11경기 무패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5일 2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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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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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각각 4-1, 3-0으로 꺾은 나폴리는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다. 세리에A에서 6승 2무인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11경기(9승 2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10경기 이상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은 나폴리 외에 세 팀뿐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각각 9승 1무, 11승 1무, 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11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경기당 약 3골에 가까운 화력을 뽐내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6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자코모 라스파도리(이상 4골) 등이 나폴리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나폴리는 그동안 8실점에 그쳤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다. 이날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2%, 가로채기 4회에 공중볼 경합(3회)에서 모두 이겼다. 전반 18분 나폴리 동점골은 김민재의 상대 롱패스 가로채기에서 시작됐다.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득점도 좋았지만 득점 없이도 호화로운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이날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회 전 약체로 평가받았던 브뤼헤는 레버쿠젠(독일)과의 1차전(1-0 승),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차전(4-0 승) 등 3전 전승(조 1위)으로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만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방문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기며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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