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유력’ 정철원 향한 김태형의 극찬 “배짱·멘탈 모두 좋다”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6일 16시 48분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철원이 10회초 2사 1,2루에서 SSG 크론을 삼진 처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철원이 10회초 2사 1,2루에서 SSG 크론을 삼진 처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너무 잘 해줬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 시즌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투수 정철원(23)을 칭찬했다.

정철원은 올해 두산이 배출한 ‘히트 상품’이다. 지난 5월6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철원은 점차 출전 기회를 늘리며 두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정철원은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4승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1번째 홀드를 수확한 정철원은 2007년 임태훈이 보유하고 있던 KBO리그 역대 데뷔시즌 최다 홀드(20개) 기록을 경신했다. 1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신인왕 수상도 가까워졌다.

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정철원에 대해 “마운드 위에서 배짱이 좋다. 앞으로 보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뒤에서 던지는게 더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선발과 달리 중간 투수들은 한두 타자 또는 1이닝을 던지지에 힘을 집중적으로 쏟아야 하는데 정철원은 그것에 능하다. 멘탈도 좋아 위기 상황도 잘 이겨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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