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6일 광주 안방경기에서 박동원(사진)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2위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2 동점이던 7회초에 채은성에게 1점 홈런(시즌 12호)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지만 8회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시즌 18호)을 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최근 세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69승 1무 72패(승률 0.489)를 기록하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세 경기를 남긴 6위 NC(66승 3무 72패·승률 0.478)가 한 번만 패해도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NC도 이날 창원 안방경기에서 SSG를 6-1로 꺾고 4연승을 달렸지만 KIA가 승리를 거두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한 NC 손아섭은 시즌 151안타를 기록하면서 LG 박용택(2012∼2018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7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연장 11회 말 2사 2루서 나온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을 3-2로 눌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을야구 첫 라운드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12일 막을 올리며 최종 라운드인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진행될 때는 다음 달 8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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