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2호 도움…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3경기 만에 승리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9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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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올 시즌 2번째 도움을 올리며 팀이 3경기 만에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6승2무1패(승점 20)가 되며 3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은 4승2무2패(승점 14)로 6위에 머물렀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2호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1-3 패배)와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0-0 무승부)에서 결과와 내용 모두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은 기존 3-4-3 포메이션(대형)에서 3-5-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최전방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기회를 엿보던 토트넘은 전반 22분 손흥민과 케인의 콤비 플레이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짧게 연결한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사우샘프턴과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올린 바 있다.

더불어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케인 듀오는 43번째 골을 합작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첫 홈경기에 나선 브라이튼은 실점 후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루이스 덩크의 헤딩 슈팅과 솔리 마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케인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이 브라이튼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미드필더인 이브스 비수마를 빼고 공격수인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공격수를 1명 더 추가했다. 히샬리송 투입 후 손흥민이 후반 28분 득점을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공격수인 손흥민, 케인을 대신해 미드필더인 이반 페리시치와 올리버 스킵 등을 투입했다. 수비에 집중한 토트넘은 실점을 내주지 않고 귀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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