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메시가 꼽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는 브라질·프랑스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0시 48분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후반전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6.2 뉴스1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서 후반전 네이마르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6.2 뉴스1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브라질과 프랑스를 꼽았다.

1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다이렉트TV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를 뽑으라 한다면 브라질과 프랑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이 항상 우승 후보로 분류되지만 그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현재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이 최고의 팀”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그들은 오랫동안 같은 선수들과 함께 해왔다”면서 “프랑스의 경우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고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는 감독(디디에 데샹)이 있다. 브라질(치치 감독)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이전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PSG)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위고 요리스(토트넘),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등 스타플레이어 즐비하다.

현재 FIFA랭킹 4위다.

네이마르(PSG)가 이끄는 브라질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히샬리송(토트넘),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키뇨스(PSG)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7경기 무패(14승3무)로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한편 메시는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조국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로 언급하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코파아메리카, FIFA 클럽월드컵 등 모든 것을 다 이룬 메시지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이 유일한 한이다. 메시는 최근 카타르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했던 메시는 A매치 통산 164경기에서 90골을 넣었다.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 대회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그 동안 4차례 월드컵에 나가 19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주축 선수인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줄부상을 두고 “끔찍하다”며 “부상자가 계속 나와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담금질에 나선 뒤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경쟁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