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감독들, 대표팀 차출 공개 불만…“소집 후 부상”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6시 26분


여자프로배구 감독들이 국가대표팀 차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9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앞두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과정에서 대표 선수 차출과 부상이 있어 순조롭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저희는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대표팀 차출 후 부상 선수가 여럿 생겼다”며 “여자배구 감독으로 첫 시즌이라 준비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여건들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작년 시즌 막바지에 우리 구단이 이슈를 가장 많이 남겼고 많은 기대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시즌 준비 기간) 중간에 대표선수들이 빠졌다”며 “특히 세터가 빠져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자배구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 중 일부가 부상 탓에 이번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VNL(발리볼내이션스리그)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은 현지에서 수술 받고 귀국해 재활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하혜진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불가리아 전지 훈련 때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흥국생명 세터 박혜진은 발리볼내이션스리그 대표팀에 차출된 뒤 무릎 부상을 당했고 연골 파열로 수술을 받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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