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떠오르는 별’ 김주형, 더CJ컵서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9일 22시 33분


8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주형.  AP/뉴시스
8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주형.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떠오르는 별’ 김주형(20)이 더CJ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9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세계 1위 탈환을 노리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 편성은 PGA투어가 김주형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PGA투어는 최근 김주형이 세운 기록을 분석하는 기사를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게재하기도 했다. 김주형은 8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사상 역대 두 번째 최연소로 2승 기록을 세웠다. 20세 3개월 만에 2승을 거둬 ‘금세기 최고’로 평가받는 골퍼 타이거 우즈(37·미국)의 20세 9개월보다 빨랐다.

로이 매킬로이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로이 매킬로이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CJ컵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총상금 1050만 달러(약 147억 원)에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6억5000만 원)의 수준급 대회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 등 PGA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을 다투는데 세계 20위 이내 선수가 15명, 2021~2022시즌 페덱스컵 상위 30명 중 23명이 출전한다.

2017년 창설된 더CJ컵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투어 정규 대회다.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CJ가 후원하는 김주형과 임성재(24)를 포함해 한국 선수도 13명이 출전한다. PGA투어는 대회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파워랭킹에서 매킬로이를 1위, 김주형을 7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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