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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준PO]끝까지 간 KT-키움…지켜보는 LG는 웃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21 07:06
2022년 10월 21일 07시 06분
입력
2022-10-21 07:06
2022년 10월 21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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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 티켓을 향한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싸움이 결국 끝까지 간다. 한 걸음 앞에서 지켜보고 있는 LG 트윈스가 웃고 있다.
KT는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6으로 물리쳤다.
벼랑 끝에 몰려있던 KT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제 PO 진출팀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PO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제 두 팀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KT와 키움의 끝장 승부에 반사이익은 LG가 누린다.
어느 팀이 이기고 PO에 올라오든, 전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여유있게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는 LG로선 출발선부터 앞서게 됐다.
투수와 야수를 가릴 것 없이 선수층도 LG가 두 팀에 비해 앞선다. L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33), 팀 타율 3위(0.268), 팀 홈런 3위(118개)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반면 KT와 키움은 긴장감 넘치는 단기전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됐다.
KT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11일까지 순위 싸움을 하느라 마지막까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거기에 3위 사수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하고 4위로 시즌을 마감, 가을무대를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했다.
어느덧 포스트시즌 6번째 경기까지 소화하게 되면서 선수들의 부담도 더욱 늘어나게 됐다.
마운드가 그리 강하지 않은 키움도 길어지는 시리즈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4차전에서 PO행을 결정지었다면 PO 1차전 선발 카드로 내세울 수 있던 ‘강력한’ 안우진도 준PO 5차전에서 내세운다. 준PO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섰던 키움에게 더욱 속이 쓰린 5차전이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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