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감독, 성적 부진으로 11개월 만에 빌라서 경질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21일 08시 41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빌라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경질했다.

빌라는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과 결별했다. 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에서만 17년간 활약한 뒤 LA갤럭시(미국)에서 은퇴한 제라드는 2017년 리버풀 18세 이하(U-18)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2021~2021시즌 레인저스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제라드는 2021년 11월 아스톤빌라 지휘봉을 잡고 EPL로 돌아왔다.

데뷔 시즌 아스톤빌라를 리그 14위에 올려놓은 제라드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1경기에서 2승3무6패(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17위에 그쳤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과 승점이 같다.

결국 빌라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제라드 감독 경질하기로 했다.

한편 빌라는 후임 감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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